미국 유권자 과반, 트럼프 경제정책 부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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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

미국 유권자 과반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대응책과 경제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FT는 여론조사업체 포컬데이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이란 전쟁이 집권 공화당의 올해 11월 중간선거 전망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사는 5월 1∼5일에 등록 유권자 3천16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포인트입니다.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이슈는 '인플레이션과 생활비'로 나타났으며, 유권자의 58%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매우" 또는 "약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긍정적 평가는 29%에 불과했고 나머지 1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란 전쟁'에 대해서는 부정 평가 54%, 긍정 평가 32%, 잘 모르겠다 14%였습니다.

'외교 정책', '일자리와 경제', '헬스 케어' 분야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50∼51%로 긍정적 의견(33∼35%)을 압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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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대한 평가는 부정 46%, 긍정 42%, 잘 모르겠다 12%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됐느냐 해가 됐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유권자 중 55%는 '해가 됐다'고 답했으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25%에 불과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 비율이 84대 6이었고 무당층에서는 56대 19였습니다.

다만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25대 49로 긍정적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비호감 53%, 호감 41%, 모름 6%, JD 밴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비호감 45%, 호감 39%, 모름 16%로 비호감이 호감보다 우세했습니다.

밴스 부통령과 함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호감 36%, 비호감 34%, 모름 31%로 호감이 다소 우세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등록 유권자 중 지지율은 민주당이 공화당을 8%포인트 앞섰으며, 무당층에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고 FT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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