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우가 더그아웃에서 동료와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있다.
프로야구 타자 주요 통산 기록을 모조리 바꾸는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최초로 2루타 550개를 쳤습니다.
또 통산 최다 안타를 2천630개로 늘리고 통산 4천500루타에도 2루타를 남기며 세 부문에서 1위를 질주했습니다.
최형우는 오늘(9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벌인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회 좌중간 2루타, 6회 우선상 2루타를 차례로 터뜨렸습니다.
통산 2루타 부문 1위인 최형우는 550개 고지를 밟고 2위인 김현수(kt wiz)를 69개 차로 따돌렸습니다.
최형우와 전병우의 맹타에 힘입어 삼성은 NC를 5대 4로 따돌리고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부산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3대 1 역전승하고 올해 롯데 상대 4연승을 내달렸습니다.
KIA는 7회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호령의 벼락 같은 비거리 135m짜리 좌월 홈런으로 1-1 동점을 이뤘습니다.
이어 8회 박재현의 재치 있는 번트 안타와 도루, 김도영의 고의 볼넷으로 엮은 2아웃 1, 3루에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날려 결승타점을 올렸습니다.
전날까지 한국에서 때린 안타 4개가 모두 홈런이었던 아데를린은 이날은 처음으로 단타를 쳤습니다.
9회에는 김호령과 박민의 2루타 2개를 묶어 1점을 보태고 롯데의 백기를 받았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홀로 6타점을 쓸어 담은 7번 타자 최주환의 원맨쇼에도 선두 kt wiz와 연장 11회 6대 6으로 비겨 5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습니다.
최주환은 2회 우월 3점 홈런, 4회 우중월 투런포를 연타석으로 날린 데 이어 5대 6으로 패색이 짙던 연장 10회 1아웃 만루에서 극적인 동점 우전 적시타를 쳤습니다.
그러나 키움은 끝내기 찬스를 허무하게 날린 데 이어 연장 11회 1아웃 1, 3루 기회도 살리지 못했습니다.
이날 키움 서건창은 2루수로 출전해 처음으로 연장 11회부터 3루 수비를 봤습니다.
같은 팀 안치홍도 16년 만에 유격수 자리에서 수비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를 9대 4로 제압하고 SSG전 3연패를 끊었습니다.
일본 독립리그 출신으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SSG 좌완 히라모토 긴지로는 제구 난조로 고전했습니다.
두산은 3회말 양의지를 대신해 포수 마스크를 쓴 윤준호의 통산 1호 홈런(2점) 등으로 3점을 얹어 승리 안정권에 들었습니다.
7회 SSG 김재환의 투런포가 터졌지만, 두산은 7대 4로 앞선 7회말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예약했습니다.
긴지로는 3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6개로 6점을 주고 쓴맛을 봤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에서 전날 5시간 5분 혈투에서 패한 아쉬움을 맹타로 극복하고 LG 트윈스를 11대 3으로 대파했습니다.
홈런 2방 포함 안타 14개를 몰아쳤습니다.
타이완 출신 한화 왼손 투수 왕옌청은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고도 6.1이닝을 3실점으로 버텨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습니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 탓에 23일 만에 마운드에 선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3.2이닝 동안 홈런 1개와 안타 3개, 볼넷 3개를 주고 4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