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밤 답 받는다"…이란 "시한 신경 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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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공을 넘겼습니다. 종전 조건에 대한 답변을 "곧 받게 될 거"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란은 "미국이 정한 시한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이어서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지 시간 8일 미국이 요구한 종전 조건에 대한 이란의 답을 '오늘 밤 받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마 오늘 밤쯤 (이란으로부터) 서한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몇 시간 내 이란이 진지한 제안을 내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8일 밤을 시한으로 삼는 미국 측 발언에 이란 외무부 이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의 종전 제안을 아직 검토 중이라며 미국의 시한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외신들은 미국이 이란에 종전 조건으로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의 점진적 재개방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란의 정부와 군, 최고지도자까지 모든 주요 인사가 합의문을 승인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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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경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이란이 미국이 원하는 답을 주지 않는다면 미 해군을 동원해 상선들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빼내는 해방 프로젝트를 더 강력하게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해방 프로젝트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그때는 해방 프로젝트 플러스가 될 것입니다. 해방 프로젝트에 다른 요소들이 추가된 형태가 될 것입니다.]

미 재무부는 이란의 무기 드론 생산 지원에 관여한 중국과 홍콩 기업 등 10곳을 제재 대상에 올리며 이란은 물론, 이란의 뒷배 역할을 하는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나무호 사고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선박이 이란에 의해 공격당했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대해 이란이 부인하고 있다며 의견을 묻는 백악관 기자의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며 동문서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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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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