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8일) 하루 전국 곳곳에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경기 고양에선 간판이 떨어져 6명이 다쳤고, 충북의 어버이날 행사장에선 콘크리트 지붕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보도에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철제 간판이 무너져 내린 행사장에 소방관들이 출동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기 고양시 꽃박람회 행사장에서 강풍에 대형 간판이 떨어져 관람객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박동민/목격자 : 갑자기 강풍이 엄청 세게 불면서 갑자기 확 떨어진 거라 밑에 깔려계신 한 분 계셨고…]
사고가 발생한 축제 현장입니다.
강풍으로 안전이 우려되자 주최 측은 서커스와 버스킹 등 모든 축제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충북 음성에서는 어르신 500여 명이 참석한 어버이날 행사에서 창고 건물 콘크리트 처마가 강풍에 무너졌습니다.
행사용 천막을 창고 처마 끝에 줄을 연결해 고정시켰는데, 강풍에 천막이 당겨지면서 처마가 부서진 겁니다.
이 사고로 자원봉사자 2명이 콘크리트 조각을 맞고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당시 순간 풍속 14.1m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6·3 지방선거 홍보 현수막을 매단 대형 철골 구조물이 현수막과 함께 50도가량 뒤로 기울었고, 춘천에서는 강한 바람을 버티지 못한 나무들이 부러져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순간 풍속이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전국을 덮치면서 충청북도에서만 '큰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32건 접수됐습니다.
[박정금/경기 일산시 : 세 번 날아가서 줍고 막 그랬었어요. 모자 눌러쓰고 이렇게 하고서 (붙잡고) 다녔어요.]
충청 이남과 제주 등 전국 곳곳에 발효된 강풍특보는 오늘 밤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김종미, 디자인 : 박태영, 화면제공 : 경기북부소방본부·충북소방본부·강원소방본부·원강수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