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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소리E] "은행 이자의 15배" 뿌리는 머스크…월가 발칵 뒤집은 X의 최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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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만 하면)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절반을 차지할 수 있을 겁니다. 역대 가장 거대한 규모의 금융기관이 될 수 있어요. 은행 계좌는... 필요하지 않아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X 소유주)

돈을 넣어두기만 하면 은행 이자의 15배를 붙여준다? 일론 머스크의 '27년 숙원'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습니다.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한 금융 서비스, 'X머니'가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겁니다. 그 조건이 너무 파격적입니다. 우리와 비교하자면 '카카오페이'와 비슷한 계좌에 연이자가 6%나 붙고, 이 계좌에 연계된 비자 현금카드로 결제할 때마다 3%의 캐시백을 돌려줍니다. 게다가 우리 돈 3억 6천만 원 규모까지 예금자 보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대로 유지 가능하기만 하다면, 기존 은행권의 존립을 위협할 수준의 '파괴적인' 혜택입니다. 그런데 이 혜택을 우리도 곧 누릴 수 있는 걸까요?

우주와 화성을 아우르는 'X 제국'을 향한 일론 머스크의 야망. 그 출발점에는 1999년 X닷컴이라는 온라인은행이 있었습니다. X닷컴은 당시 피터 틸의 컨피니티를 만나 페이팔이 됐고, 그 이후 일론 머스크와 '페이팔 마피아'들의 행보는 전 세계가 지켜봐 왔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구축해 가는 'X월드'의 처음과 끝에는 결국 온라인 금융. '새로운 질서 안에서 돈을 굴리는 시스템'이 있다는 겁니다. X머니의 시범 출시는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꿈에서 종착지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일깨웁니다.

하지만 과연 'X머니'는 일론 머스크의 설계대로 전 세계 금융업을 집어삼킬 수 있을까? 'X머니'는 아직 미국 금융의 중심, 뉴욕에서도 면허 발급을 거부 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경 안에서조차 온전히 서비스를 시작하기 힘든 상황이란 얘깁니다.

미국 야당의 스타 정치인 중 한 사람이자 미 상원 은행위원회 간사인 엘리자베스 워런이 머스크에게 보낸 공개 질의서는 'X머니'를 바라보는 세간의 13가지 핵심 질문과 우려를 담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X측은 묵묵부답입니다. '연이자 6% + 은행급 예금자 보호'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도 아직 답이 없습니다.

머스크가 표명해 온 대로 'X머니'에 암호화폐가 결합될 수 있을까요? 또는, X만의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될까요? X가 코인 생태계를 또 한 번 들었다 놨다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지금 윤곽이 드러난 X머니의 파격 조건들이 함께 지속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해 X로 재포장해 내놓던 당시부터 구상을 밝혀 온 'X머니'의 출범은 왜 하필 지금일까요? 지난해 DOGE(정부효율부)를 통해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지휘했던 일론 머스크, 이때 '슬쩍' X머니를 위해 '걸림돌'을 제거해 뒀다면?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그래도 괜찮은 걸까요?

머스크 제국의 마지막 퍼즐인 'X머니'는 우리 지갑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까. 이 파격적인 제안을 덥석 물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스케일이 다른 리스크'의 실체는 무엇일까. 권애리 기자가 <똑소리E>에서 일론 머스크가 설계한 '금융 제국'의 정체를 똑! 소리 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시작

2. '연이자 6%' 미친 혜택 X머니 출격!

3. 역대급 혜택, 떡밥일 뿐? '6%'의 유통기한은

4. X머니, 은행이 될 수 있나요?

5. "코인계의 '핵인싸'" 머스크가 선택한 '문제적 은행' 정체는

6. 심판 치운 뒤 본격 경기 착수? X머니 출범 '석연찮은 타이밍'

7. '머스크 X 월드' 금융으로 시작해 금융으로 끝난다?

(취재 : 권애리, 촬영 : 박우진·황세회, 구성 : 김은지, 편집 : 채지원, 디자인 : 채지우, 제작 : 지식콘텐츠IP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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