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거론된 지 하루 만에 양국 군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8일) 새벽 호르무즈 해협에서 교전을 벌였다고 합니다. 이란이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자위권 차원의 가벼운 경고였다면서 "휴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024년 '김건희 씨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의 종결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익위원회 정상화 추진 TF'는 '명품 가방 수수' 신고 사건과 관련해 당시 정승윤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담당 부서의 의견과 다르게 사건 처리를 지연하고, 사건 처리 진행 도중 윤석열 전 대통령 등과 심야 시간에 대통령 관저에서 1시간 정도 비공식 회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승윤 전 사무처장은 또 당시 명품 가방 사건 종결에 반대하던 김 모 부패방지국장에 대해서 회의 발언권을 제한하고 주요 사건 관련 업무를 배제하는 등 부당하게 처우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3. 민주당이 주도하는 헌법 개정안 투표를 둘러싸고 여야가 오늘도 충돌하고 있습니다. 어제 본회의에서는 투표가 무산됐었죠.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개헌안 투표를 다시 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그렇다면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4. 남극 지역을 돌던 호화 크루즈 선박에서 한타바이러스가 발생했습니다. 감염 의심 환자 8명 가운데 3명이 사망했는데, 8명 가운데 5명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크루즈 하선 승객을 중심으로 추적·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쥐 같은 설치류의 배설물과 타액 등을 통해서 감염되는데요. 왜 이름이 한타바이러스냐, 지난 1976년 한국인인 고 이호왕 교수가 한탄강 유역에 있던 쥐의 폐 조직에서 처음으로 확인하면서 한타바이러스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면 호흡 곤란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