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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역대 최고치 갈아 치울 것" 충격 전망…"2년 만에 또" 심상찮은 경고에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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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엘니뇨'가 발생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0.5도 이상 높아지는 현상인데, 올해 여름이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2024년을 뛰어넘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유럽중기기상예보센터 발표를 인용해 올해 태평양 적도 부근 해역 수온이 평년보다 3도 높을 걸로 예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수면 온도가 1.5도 이상 상승하는 '강한 엘니뇨' 기준을 크게 초과하는 수준입니다.

미국 뉴욕 주립대 폴 라운디 대기과학 교수는 매체에 "이번 엘니뇨 현상은 1870년대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와 일본기상청, 호주기상청, 유럽지중해기후변화연구센터 등에서도 올해 하반기 태평양 중부에서 강한 엘니뇨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초 서태평양에서 발생한 삼중 사이클론이 엘니뇨 형성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문제는 강한 엘니뇨로 인해 전 세계에 기록적인 고온 현상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서 해양의 열이 대기 중으로 방출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여름은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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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후과학자인 지크 하우스파더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2026년이 역사상 가장 지구 기온이 높았던 2024년을 넘어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19%에 달한다"라며 "역대 두 번째로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은 50%에 달한다"고 내다봤습니다.

엘니뇨 현상이 2026년 말에 정점을 찍으면 2027년이 또 한번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게다가 올해 발생하는 엘니뇨로 인한 열기가 지구 평균 기온을 1.5도 이상 영구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2015년 제시된 파리기후 협약의 지구 온도 상승 목표치를 넘어서는 수치인데, 당시 파리기후협약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시기 대비 1.5도 이내로 억제하는 걸 목표로 세웠습니다.

캐나다 기후과학자 캐서린 헤이호는 매체에 "엘니뇨는 열대 국가의 식량 부족, 물 부족, 심지어 내전과도 연관이 있다"며 "엘니뇨는 인간 사회와 복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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