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급물살 관측에도…미군 "봉쇄 뚫으려던 이란유조선 불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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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주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6일(현지시간) 미군의 해상봉쇄를 뚫고 복귀하려던 이란 유조선에 발포, 해당 선박을 불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9시께 국제수역을 지나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향하던 유조선 하스나호에 대해 "봉쇄 조치를 집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빈 유조선'인 하스나호에 여러 차례 경고 방송을 했으며, 하스나호가 응하지 않자 20㎜ 기관포를 쏴 선박의 방향타를 무력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서 출격한 전투기 F-18E 슈퍼호닛이 수행했습니다.

하스나호는 이란산 석유를 싣고 제3국에 하역한 뒤 탱크가 비워진 채로 복귀하려던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사령부는 "하스나호는 더 이상 이란으로 항해하지 않고 있다"며 "이란 항구로 들어가거나 떠나려는 선박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봉쇄는 계속 전면적으로 시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이란 항구를 통한 선박 이동을 차단하는 해상봉쇄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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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선 역(逆)봉쇄 차원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미·이란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미국은 이란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해상봉쇄는 합의가 최종적으로 완료될 때까지 이어갈 방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해상봉쇄와 관련해 "종전 합의 서명이 있을 때까지 열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공언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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