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행동하다 당해" 주장에…"닻 내리고 머물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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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무호가 단독 행동을 하다 이란의 공격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서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5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나무호가 미 군함 호위를 받지 않고 단독 행동을 하다 공격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 선박은) 호송 대열에 합류하지 않고 단독 항해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선박은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전날 미 ABC방송과 인터뷰에서도 "혼자 운항하던 한국 선박을 겨냥해 다수의 발포가 이뤄졌다"며 한국 정부가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휴전 이후 이란이 상선 9척을 공격했다고 밝혔고,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도 한국뿐 아니라 일본, 호주, 유럽 등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구조에 동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 : 우리는 한국이 나서주기를 바랍니다. 일본이 나서주기를, 호주가 나서주기를, 유럽이 나서주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동맹국들이) 나설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나무호가 단독 항행하다 피격당했다는 트럼프 주장에 HMM 노조 관계자는 나무호는 닻을 내리고 정박 중이었다며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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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근/HMM 해상노조 위원장 : 앵커(닻) 내리고 정박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통항을 시도하다가 공격을 당했다"라는 거는 사실과 거리가 멀죠.]

한 이란 매체가 한때 한국 선박으로 추정되는 피격 장면이라며 공개했던 영상도 나무호가 아니라고 HMM 측이 확인했습니다.

이란 국영통신사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무런 증거 없이 이란을 공격의 배후로 지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한 이란 대사관은 나무호 선박 손상 사건에 이란군이 개입했다는 모든 의혹을 강력히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 측 규정과 경고, 지정 항로를 준수하지 않으면 의도치 않은 사고가 날 수 있다며 그 책임은 당사자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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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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