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부 김혜민 기자와 증시 이야기를 좀 더 이어가겠습니다.
Q. 코스피, 어디까지 오를까?
[김혜민 기자 : 이미 증권사들은 눈높이를 줄줄이 높여서 잡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요, 코스피 상단이 최고 8천6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했고요, 또 하나증권과 삼성증권은요. 8천400대를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여전히 좋은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지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이라고 있거든요. 이걸 보면 애플이나 엔비디아 등과 비교해도 한참 낮은 수준이라서 여전히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Q. 반도체 쏠림 지적은?
[김혜민 기자 : 사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합하면 2천390조 원이나 됩니다. 코스피 전체의 4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건데요. 7천피를 넘어선 오늘(6일)도 상승 종목은 200개에 불과한 반면에 하락한 종목은 679개나 됩니다. 일각에서는 코스피가 장기적으로 1만 포인트 달성도 불가능하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지만요. 반도체 쏠림을 극복하고 산업 전반의 기초 체력이 올라가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Q. 주식 투자, 지금 들어가도 될까?
[김혜민 기자 : 사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워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기는 하지만요. 과열을 경고하는 통계들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형 공포 지수로 불리는 V코스피가 있는데요. 30만 넘어도 변동성이 크다고 보는데, 오늘 60 넘게 올랐습니다. 또 코스피가 단기간에 급상승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또 빨리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투자 경고 종목도 지난달보다 50%나 증가했습니다.]
Q.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까?
[김혜민 기자 : 사실 이게 제일 궁금하시죠. 전문가들은 딱 한마디로 단타성 투자를 하지 말라고 경고를 합니다. 코스피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앞으로 조정 가능성 역시 커졌기 때문인데요. 일정 금액을 매달 나눠서 그냥 자동으로,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적립식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이런 상승장에서는 신용융자, 즉 돈을 빌려서 하는 투자와 레버리지 ETF가 늘기 마련인데요. 이건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지난 3월 신용융자를 이용한 개인 투자자의 계좌별 평균 수익률을 분석했더니 마이너스 19%에 달했습니다. 결국 남들 따라 패닉 매수하지 말고 장기 분산 투자 원칙을 고수하는 게 상승장의 수혜를 가장 안정적으로 누리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