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대 급등에 7,380선…'꿈의 7천피'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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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증시가 역대급 폭등장을 연출하며 단숨에 코스피 7,000선 고지를 밟았습니다.

오늘(6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447.57포인트, 6.45% 크게 오르며 7,384.56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2월 사상 처음 6,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꿈의 7천피' 시대를 연 겁니다.

상승장을 이끈 주역은 단연 외국인이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인텔과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호실적과 함께 급등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를 향해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1,300억 원어치의 '폭풍 매수'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무려 14.41% 폭등해 장중 27만 원을 찍으며, 2001년 닷컴 버블 이후 24년 5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10% 넘게 뛴 161만 원대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장중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으며, 코스피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 6,0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지수 이면에는 짙은 그림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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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이 679개로 상승 종목의 3배를 웃도는 등 대형 반도체주에만 수급이 몰리는 극심한 쏠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듯 '한국형 공포 지수'로 불리는 VKOSPI는 오히려 7% 넘게 급등했고,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어제보다 0.29% 하락한 1,210.17로 장을 마감해 코스피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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