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정부가 '일본판 중앙정보국(CIA)'으로 평가받는 국가정보국 신설 등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재 정보 수집·분석(인텔리전스) 활동에 종사 중인 인원이 약 3만 3천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산케이신문이 6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정보활동 인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총리 직속 정보기관인 내각정보조사실을 인용해 이처럼 전했습니다.
이어 정보 활동 업무 종사 인원만 놓고 비교하면 약 20만 명인 미국과 수십만 명 수준인 중국이나 러시아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각각 1만 ∼2만 명 수준인 영국, 프랑스, 독일은 능가하는 규모라고 덧붙였습니다.
내각정보조사실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기준 경찰, 방위성, 공안조사청, 외무성 등에서 정보활동에 종사하는 인원은 약 3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많은 인원은 경찰에 소속돼있으며 약 2만 1천 명입니다.
경찰은 급진파를 감시하는 '공안' 부문과 스파이 단속과 해외 세력의 테러 방지를 맡는 '외사' 업무에 정보 활동 종사자가 집중돼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오는 7월 국가정보국을 신설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대외정보청도 출범할 방침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