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사태 반복될까 '우려'…현장 가봤더니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올가을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섬박람회가 부실하게 준비되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했던 잼버리 사태가 반복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에 정부도 뒤늦게 점검에 나섰는데 안희재 기자가 직접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는 9월 전남 여수에서 막을 여는 세계 섬 박람회 준비 현장입니다.

3년 동안 700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됐습니다.

최근 허허벌판 행사장이 박람회 홍보 영상에 담기며 부실 준비 의혹이 제기됐고,

주 행사장 입지가 간척지라 안전성과 배수 문제에 이어 예산 낭비 의혹 등도 잇따르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현재 공정율은 60%대, 듬성듬성 심은 나무 옆으로 토목 공사가 한창입니다.

뼈대가 드러난 피라미드를 중심으로 8개의 대형 텐트형 전시관 건설을 위한 기초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광고 영역

핵심 관광 상품이 될 일대 섬 곳곳은 비상입니다.

크고 작은 쓰레기가 끝도 없이 떠밀려오기 때문입니다.

[김용자/여수 중앙동 : 너무 힘들어요. 뒤돌아보면 언제 치웠느냐는 듯 (몰려와요.) 섬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끝내려면 깨끗이 해야 하기 때문에….]

인파가 다녀야 하는 도로 등 인프라 구축과 난간을 비롯한 안전시설 정비도 남은 과제입니다.

[섬 관광객 : 위험해요. 이쪽으로 돌아갈 때는. (난간 곧 설치해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해야 할 것 같더라고.]

주최 측은 부실 준비 등 의혹 대다수는 사실이 아니라며 3년 전 잼버리 사태와 같은 사고는 없을 거라고 강조합니다.

[임기형/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시설조성부장 : 배수로 작업은 다 끝났고요. (주 행사장의) 80% 이상이 임시 시설물이다 보니까, 7월 말까지는 모든 것을 완료를 하고….]

국무총리에 이어 주무 부처 장관까지 현장을 찾으면서 여수섬박람회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 상황.

300만 관광객 유치 달성을 위한 준비 시간은 이제 넉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지인, 화면제공 : 유튜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