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날 맞아 '나는 개엄마' 광고, 튀르키예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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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개엄마' 광고, 튀르키예서 "가정의 가치 훼손" 비난

반려견 가정을 주제로 한 독일 가전업체 보쉬의 텔레비전 광고를 두고 튀르키예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하베르7 등 현지 매체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쉬가 오는 10일 튀르키예 '어머니의 날'을 앞두고 공개한 이 광고에는 보쉬 매장에서 스스로를 엄마라고 소개하며 어린아이들의 나이 등을 놓고 대화를 나누는 두 여성이 등장합니다.

이 가운데 한 여성이 작은 아들을 위해 청소기를 구매했다며 집으로 돌아갔지만, 실제 자녀가 아닌 강아지가 등장하면서 영상은 끝이 납니다.

'온전한 어머니 이야기'라는 제목이 붙은 이 광고는 튀르키예에서 예상 밖의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튀르키예 정부의 미디어 규제기관 라디오·TV최고위원회(RTUK)의 메흐메트 다니슈 위원장은 "동물에 대한 자비는 우리 문화와 신앙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모성애의 숭고한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다니슈 위원장은 이 광고를 두고 "우리 헌법은 가족의 기본 요소가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자녀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며 "영상을 통해 가족 개념이 왜곡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또 RTUK 차원에서 보쉬 광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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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보쉬 지사는 논란이 일자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이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사진=소셜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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