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선 2척 해협 통과"…이란군과 교전 발생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을 빼내는 이른바 '프로젝트 프리덤' 첫날, 미군이 미국 상선 2척을 무사히 통과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란이 무력 대응에 나서면서 군사적 충돌까지 벌어졌습니다.

장훈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을 빼내는 '프로젝트 프리덤' 첫날, 미국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서 전투기가 이륙합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미국 상선 2척을 해협에서 성공적으로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척은 해운사 머스크의 미국 자회사 소속 자동차 운반선 얼라이언스 페어펙스호로 밝혀졌습니다.

머스크사는 성명을 내고 미군의 호위 아래 사고 없이 해협을 빠져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걸프만에 고립된 미국 국적 선박은 모두 5척이었는데, 이 가운데 2척이 선박 해방 작전 첫날 해협을 빠져나온 겁니다.

이 과정에서 미군과 이란군 사이 군사적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광고 영역

이란 해군은 미국 상선의 해협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고속정을 출동시키고, 순항미사일을 쏘고, 자폭 드론도 보낸 것으로 파악됩니다.

[브래드 쿠퍼/미 중부사령관 (ABC 뉴스) : (이란의) 순항미사일은 미 해군 함정도 겨냥했지만 주로 상선을 노렸습니다. 우리는 해군 함정과 상선을 모두 방어해냈습니다.]

미군은 아파치 헬기로 이란의 고속정 6척을 격침하고, 순항미사일과 드론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발표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미군의 호위함 1척이 이란군 미사일을 맞고 퇴각하면서 미국 상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도 실패했고, 미군이 두려움에 성급히 행동하다가 민간 소형 보트 2척을 폭격해 승객 5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돌라 자바니/이란 혁명수비대 정치담당 부사령관 : 적대적인 선박이 이 지역을 통과하려 할 경우 단호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트럼프가 2월 28일 이전으로 상황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미군의 해협 진입은 '휴전 위반'이라며 무력 대응에 나선 이란을 향해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배를 공격하면 이란 군대는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디자인 : 강유라, 화면제공 : 미 중부사령부·마린트래픽)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