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출입 통제선이 세워진 거리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경찰이 경계근무를 섭니다.
주변에선 다른 경찰들이 현장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현지 시간 4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백악관 근처에서 비밀경호국 요원과 무장 괴한 사이에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도 지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또다시 총성이 울린 겁니다.
매슈 퀸 비밀경호국 부국장은 백악관에서 멀지 않은 워싱턴 기념탑 남동쪽 교차로 주변에서 순찰 중이던 사복 경찰관과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총기를 든 괴한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슈 퀸/미국 비밀경호국 부국장 : 그 인물(용의자)은 도보로 잠시 도주하다가 총기를 꺼내 우리 요원들과 경찰관을 향해 발포했습니다.]
퀸 부국장은 용의자가 교전 중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지만, 부상 정도 같은 구체적인 상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성년자 1명이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퀸 부국장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 밴스 미국 부통령의 차량 행렬이 주변을 지나갔다고 밝혔습니다.
괴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노렸을 가능성에 대해선 "추측하진 않겠지만, 사실관계를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백악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행사에서 연설했는데, 행사는 중단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AP통신은 당국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백악관이 잠시 폐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취재 : 김진우, 영상편집 : 김복형,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