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탈퇴' UAE "미국과 통화 스와프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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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E 두바이의 마천루

석유수출기구(OPEC) 탈퇴를 선언한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 라인 개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사니 알제유디 UAE 통상장관은 현지시간 4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여러 국가와 (통화 스와프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통화 스와프 정책을 운용하는 '엘리트 그룹'의 일원이 되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현재 단 5개국과만 통화 스와프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 그룹의 일원이 되는 것은 양국 간 거래, 무역, 투자에서 통화스와프가 절실할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논의 중인 통화스와프 규모나 타결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현재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해 캐나다, 일본, 영국, 스위스 등 5개 주요 중앙은행과 영구적인 상설 통화스와프 라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UAE는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주요 외화 수입원인 원유 수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지난 1일, UAE는 OPEC 탈퇴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국제 석유시장 질서에서 벗어나 독자 행보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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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맥락에서 OPEC과 대립적인 미국과 밀착하며, 중동 전쟁 국면이 장기화에 대비하는 포석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는 석유시장 패권을 미국에 넘기지 않기 위해 원유의 중국 위안화 결제를 모색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겐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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