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수유 쿠션' 인기인데…소비자원 주의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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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젖병을 쿠션에 고정시켜서 아기가 스스로 분유를 먹도록 하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원이 이 제품이 아기에게 질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전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턱받이 형태 쿠션에 젖병을 고정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젖병을 주머니에 넣거나 밴드를 통해 고정하는 방식인데 '셀프 수유 쿠션'이나 '젖병 거치대' 등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판매하는 한 온라인 쇼핑 광고에는 "아기가 스스로 분유를 먹을 수 있어 수유 부담을 덜어준다"고 홍보합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제품을 사용할 때 안전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셀프 수유 쿠션을 사용할 경우 아기가 삼킬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양이 나와 기도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을 유발하거나 질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아기의 아기들은 근육 조절 능력이 미성숙해 수유 중 숨이 막히거나 액체가 기도로 넘어가도 머리를 돌리거나 젖병을 떼어내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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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지난 1월, 이런 제품이 질식 위험이 있다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을 폐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영국에서도 관련 제품 사용 중지를 경고했습니다.

국내 모자보건법에서도 산후조리원에서는 영유아에게 혼자 젖병을 물려 수유하는 걸 금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안전한 수유를 위해 젖병을 고정해서 사용하지 말고, 수유 중에는 반드시 보호자가 아기 곁을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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