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오전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 피의자 2명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A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정장 차림으로, 또 다른 피의자 B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흰 셔츠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김창민 감독을 살해하려 폭행한 것인지", "열 차례 이상 폭행한 사실을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증거인멸 혐의와 관련해 "카톡을 삭제하고 휴대폰을 바꿨는지", "증거 인멸한 것인지" 묻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또 "피해자와 유족께 할 말 있느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 김창민 감독의 부친 김상철 씨도 배석했는데, 취재진에게 "법정에서 가해자들을 대면할 생각에 갑갑하다"며 "피해자들의 법감정을 생각해서 정당한 판결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A씨 등 2명은 지난해 10월 20일 오전 1시쯤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 안팎에서 소음 문제로 다투던 김 감독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고, 지난달 28일 상해치사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전하겠습니다.
(구성: 김태원, 영상편집: 정용희,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