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박지원 "국힘, 이진숙·이용 공천? 윤 부부 옥중 출마와 같아"


동영상 표시하기

-"국회의장 되면 개인 정치 없다"? 李 정부 지원해야
-조작기소 특검법 반드시 발의 해야...난 당해본 사람
-잘못된 기소는 취하해야...검찰 조작 기소 책임져야
-여론 반발 알고 있어...지도부가 잘 검토하고 있을 것
-대구·부산, '예측불허' 핵심 승부처...겸손히 접근해야
-여당발 지선 잡음? 금방 인정하고 사과한 건 잘한 일
-국힘, 이진숙·이용 공천? 尹 부부 옥중 출마와 같아
-정진석 공천? 박덕흠, 정치생명 끝날 것…절대 안 돼
-장동혁 "이, 김정은 대변인?" 어느 국민이 감동하겠나
-추경호 엄청난 손해…장동혁, 그 자리 가지 않았어야
-장동혁 운명 지선과 함께 끝나…역사의 뒤안길로 가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5월 4일 (월)

■ 진행 : 최선호 SBS 기자 (김태현 변호사 휴가로 SBS 최선호 기자가 대신 진행)

■ 출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선호 : 격주로 만나보는 분입니다. 정치9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광고 영역

▶박지원 : 안녕합니다.

▷최선호 : 더 건강해지신 것 같습니다.

▶박지원 : 감사합니다. 제가 열심히 뛰어다니니까 건강이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최선호 : 진짜 열심히 뛰어다니셔야 되는 게 오늘이 국회의장 경선후보 등록일 아닌가요?

▶박지원 : 등록이고, 출마회견하고요. 아마 세 후보가 주르륵 다 할 거예요.

▷최선호 : 그러니까 세 후보는 말씀하신 대로 이제 조정식 후보, 김태년 후보까지 이렇게 세 분이신데요. 먼저 자신 있으십니까? 왜 박지원인가 뭐 말씀 간단하게 하신다면요.

▶박지원 : 제가 꼭 국회의장을 한번 하고 싶고, 하면 잘할 것 같아요. 물론 두 분도 능력이 계시는 분들이지만, 아직 경험과 경륜 이런 것들이 조금. 아직 젊으니까 그분들한테는 또 기회가 있을 거예요.

▷최선호 : 그런데 말씀하실 때 들은 얘기 중에서 인상적인 게 “국회의장이 되면 박지원의 개인정치는 없다.” 이렇게 SNS에 올리셨던데 이건 어떤 의미이신지요.

▶박지원 : 그렇지요. 제가 의장으로서의 직분을 충실히 해야 되고, 대한민국과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지원하는 그런 위치에 있어야지 제 정치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선호 : 알겠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정치 얘기, 정치9단의 고견을 듣도록 할 텐데요. 먼저 민주당 얘기해 보겠습니다. 조작기소 의혹 국조특위 활동이 끝난 뒤에 특검법 법안이 발의가 됐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예상했던 대로 반발을 합니다. “도둑이 경찰을 임명하는 격이다.” 이렇게 반발을 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내에서도 사실 그 내용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데요. 지금 지방선거 와중인데 빨리하는 게 좀 그렇지 않느냐 이런 의견들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타이밍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박지원 : 물론 그렇게 신중한 접근을 하자는 분들도 있고, 또 아직 민주당 지도부에서 이러한 말씀이 아직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저는 당해 본 사람이에요, 경험해 본 사람이에요. 잘못이 있으면 그때그때 개혁하는 것이 정치이기 때문에 저는 국조특위, 특검 반드시 해야 된다 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선호 : 이른바 진보매체라고 하는 경향신문이나 한겨레 사설 같은 데도 보면 공소취소 권한은 좀 지나치다 이런 지적들이 진보진영 내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검법에 공소취소 권한이 필요한 이유를 만약에 설명을 하고 반박을 하신다라면요.

▶박지원 : 잘못된 기소는 취소를 해야지요. 제 경우만 하더라도 박지원 국정원장이 군사첩보를 삭제 지시했다, 삭제했다 이렇게 해서 감사원, 검찰이 조작기소를 해서 제가 3년 반간 재판을 받았어요. 그렇지만 지시받은 사람도 없고, 현재 군사 첩보는 그대로 국정원 직원들의 실무자 PC에, 또 메인서버에 저장돼 있단 말이에요. 이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3년 반간 재판을 받게 한 것은 누구 책임이에요? 이러한 짓을 한 검찰과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취하해야 될 것 아니에요.

▷최선호 : 그런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그런 검찰에 대한 판단, 그리고 지금 상황에 대한 판단 이건 충분히 이해하는데요. 그런데 오늘 당장 보면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가 제안을 해서 국민의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호응하면서 오늘 모여서 이 이슈를 가지고 보수 야권에서 반발을 하지 않습니까. 사실 이 반발 자체가 무섭다라기보다 이런 것들이 수도권 혹은 특히 영남권에 지금 경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좀 영향을 줄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걸 우려하는 목소리는 있지 않습니까. 그런 데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어떻게 판단하시는지요.

▶박지원 : 그러한 정책적, 정치적 판단은 지도부에서 하리라고 봅니다마는. 저처럼 법사위에서 실제로 활동을 하면서 검찰과 사법부의 의견을 듣는 사람, 또 당사자로서 경험하고 당해 본 사람 입장에서는 해야 된다. 그렇지만 그러한 반발이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들은 가해자입니다.

▷최선호 : 가해자이다?

▶박지원 : 그렇지요.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입장을 좀 배려를 해야지, 가해자가 늘 가해자가 되려 하면 안 되는 거지요.

▷최선호 : 정치적 유불리 이전에 이건 좀 원칙과 이런 것의 문제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박지원 : 그렇지요. 생각해 보세요. 군사첩보를 삭제했다는데 그것이 국정원에 있다 해도 사실 조회도 하지 않고, 가서도 그건 빼고, 국정원 윤석열 정권에서 보내주지도 않고요. 이건 한 사람을 완전히 조작으로 죽이는 거 아니에요. 그러한 피해가 있어서 되겠냐 이거지요. 이건 과거에 인혁당 사건하고 똑같은 거예요. 이런 것들은 잘못이 있으면 개혁해야지요. 그렇지만 국민 여론이 있고, 여러 가지 반발이 있다고 하면, 그래서 지도부에서 잘 검토하고 있을 거예요.

▷최선호 : 저는 언뜻 생각나는 게 지난해였나요? 재판중지법이 한참 논란이 여야 정치권에서 있었을 때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자꾸 정쟁에 끌어들이지 마라라면서 이야기를 해서 사실 그 논의가 중단된 적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처럼 대통령도 그러면 과연 지금 이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조작기소와 관련한 특검법 법안을 지금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질까 이게 약간 궁금하기는 한데요.

광고 영역

▶박지원 : 글쎄요. 제가 대통령님께 직접 여쭤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아서 뭐라고 제가 말씀드릴 입장은 아니에요. 또 그런 처지도 아니고요.

▷최선호 : 저는 매일 통화하시는 줄 알고요.

▶박지원 : 매일 통화 안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높이 봐주니까 감사하고요. 저는 동병상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얼마나 많은 고초를 겪었어요.

▷최선호 : 굉장히 많이 억울하신 것 같더라고요.

▶박지원 : 억울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나처럼 억울한 사람이 없는 대한민국 사회를 만들어가자 하는 것도 대통령의 책무라고 생각해요.

▷최선호 :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방선거 얘기요. 오늘 딱 30일 남았습니다. 16개 광역단체장선거 대진표도 다 완성이 됐습니다. 의원님이 꼽는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핵심적인 승부처는 어디라고 보십니까?

▶박지원 : 글쎄요. 일부 언론에서도 다 그렇게 지적했던데요. 아마 대구하고 부산 아니겠어요?

▷최선호 : 대구하고 부산이요. 예측하신다라면 16개 승부에서 몇 대 몇 이렇게 보십니까?

▶박지원 : 지금은 선거 전에는 제가 우리 민주당원이나 우리 지지층의 결집을 위해서 큰소리를 쳤어요. 15 대 1로 우리가 경북만 빼고 다 승리할 것이다.

▷최선호 : 초반에 굉장히 많이 나왔지요.

▶박지원 : 많이 했지요. 그렇지만 지금은 선거전에 돌입돼 있기 때문에 겸손한 접근이 필요해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골프나 선거는 고개 쳐들면 지니까 겸손하게, 열심히 하자 이런 말씀부터 드리고요. 예상은 뭐 지금까지 보면 기자가 제일 틀려요, 여론조사가 대게 틀려요.

▷최선호 : 맞습니다.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예측불허이지요.

▷최선호 : 저희도 고개 숙이고 진지하게 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초반에는 여당의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서 진짜 15 대 1 압승 얘기가 거의 뭐 당연지사처럼 이야기가 됐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조금 잡음들이 좀 나오고 있습니다. 하정우 후보 악수 얘기도 그렇고요. 이번에 또 정청래 대표가 사진 찍으면서 오빠라고 해 봐 뭐 이런 거라든지, 또 정원오 후보 같은 경우에 또 남대문시장 상인한테 컨설팅받아보라는 얘기 이런 것들이 사실 여론시장에서 소비되는 방식들을 보면 조금 민주당한테 조금 악재라 할까요. 여러 가지 이런 게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박지원 : 저는 악재라고는 보지 않아요. 저도 이렇게 손이 조그마해서 악수를 하면 친밀감을, 또 지지를 표현한다는 의미에서 꽉 잡아요. 엄청나게 아파요. 그리고 오랫동안 잡고 있어요, 이걸 털 수도 없고요.

▷최선호 : 정치인들이 굉장히 많이 호소하시는 어려움 중에 하나이지요.

▶박지원 : 오죽했으면 박근혜가 손에다 붕대를 감고 다녔겠어요.

▷최선호 : 네. 붕대 감고 나왔었지요.

▶박지원 : 그래서 저는 하정우 수석도 지금까지 정치 일선에 안 있어 봤기 때문에, 선거를 안 했기 때문에 아마 아픈 손에 손 좀 털었겠지요. 저도 어제 경남 창원 김경수 지사 개소식에 가서 악수를 많이 했더니 지금도 아파요. 그리고 오빠 이건 우리 정청래 대표가 즉각 사과해서, 내란쿠데타 한 세력도 사과를 하지 않는데 그러한 잘못, 실수를 금방 사과하는 정청래 대표는 잘했다 그렇게 봅니다.

▷최선호 : 자잘한 소음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이게 선거판에 영향을 줄지 이런 부분이 있는데요. 일단 정치9단,

광고 영역

▶박지원 : 그걸 잘했다고 우기면 시끄러워질 거예요. 그렇지만 당사자들이 잘못했다고 인정하잖아요.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잘못한 것을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하면 받아들여요.

▷최선호 :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음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박 의원님 보시기에 저쪽 당인 국민의힘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진숙 전 위원장이 절대 물러섬이 없이 대구시장 나온다라고 한참 하다가 결국 달성군에 갔고, 또 이용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하남갑에 단수공천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의 공천상황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지원 : 그건 모든 국민이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심판하고 있고, 다시는 내란쿠데타가 없어야 된다고 하는데 윤어게인 세력들이 함께 다시 복귀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차라리 윤석열-김건희를 옥중 출마시키는 것하고 똑같은 국민 무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최선호 : 그런데 박덕흠 지금 공관위원장이 다음 행보 중에서 제일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사돈지간인 정진석 전 비서실장. 잘 아시지요?

▶박지원 : 잘 알지요.

▷최선호 : 공천할 거라고 보세요, 어떠세요?

▶박지원 : 한국일보 기자 때부터 잘 알고 있었는데요. 박덕흠 공관위원장이 아무리 사돈이라도 정진석 전 비서실장을 공천하면 함께 정치생명이 끝날 거예요. 저도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서거할 그 순간까지 충성스럽게 모셨습니다. 아무리 내란사범이라고 하더라도 자기가 모셨던 대통령 내외분이 감옥에 있으면 제가 비서실장이라고 하면 국민에게 사과를 하고, 그리고 저는 옥바라지라도 열심히 해 주는 게 비서실장의 소임이다. 어떻게 자기가 국회의원에 나간다고 하는 그런 뻔뻔한 소리를 할 수 있는가. 우리 국민을, 역사를 너무나 무시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정진석 전 비서실장과 아주 가까운 사이지만 이것은 하지 마라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최선호 :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라 자숙하고 반성하고 해야 될 때다?

▶박지원 : 그렇지요. 그리고 힘이 있다고 하면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자기가 모신 대통령이기 때문에 옥바라지라도 해 드리는 것이 인간 도리 아니에요?

▷최선호 : 지금 국민의힘에서 장동혁 대표 얘기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장동혁 대표도 주말에는 영남권에 가서 대구와 부산에서 했는데요. 어제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실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을 해서 대구시장 선거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선거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인이 된 지 오래다. 이렇게 좀 이념적으로 강한 그런 발언을 했습니다. 이런 장동혁 대표의 행보를 총평을 하신다라면요.

▶박지원 : 장동혁 대표는 입이 천 개라고 하더라도 그 자리에 가면 안 되고, 추경호 후보가 엄청난 손해가 났을 거예요.

▷최선호 : 거기에 가면 안 됐었다?

▶박지원 : 안 되지요. 윤어게인 아니에요. 역사와 국민을 배신하는 것 아니에요. 그리고 김정은 대변인이다 이건 한번 써먹어야 효과가 있지. 수십 번, 저도 특히 대북문제 특사를 할 때 많이 들었습니다. 이걸 가지고 누가 국민을 감동해요? 장동혁 대표는 비교적 정치신인이 당대표를 하는 것은 좋지만, 능력에 비해서 출세를 너무 많이 한 것 같아요. 말을 잘 못 하는 것 같아요.

▷최선호 : 장동혁 대표가 계속 그렇게 하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고마운 거 아닌가요?

▶박지원 : 역설적으로 보면 고맙기도 하지만, 그래도 국가라고 하는 게 진보와 보수의 건전한 세력들이 양 날개로 날아가야 돼요.

▷최선호 : 그렇지요.

▶박지원 : 그런데 윤석열이가 진보세력을 죽이겠다 해서 나라가 이 꼴 된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건전한 진보세력인 민주당이 있다고 하면, 국민의힘이 건전한 우파 보수세력으로 성장하기를 바라지만요. 장동혁의 운명은 6월 4일 국민의힘과 함께 끝난다. 우리가 언제 이승만의 자유당, 박정희의 공화당, 전두환의 민정당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을 내서 없어진 게 아니에요. 국민이, 역사가 뒤안길로 보낸 거예요.

▷최선호 : 끝으로 요거 하나만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김용남 의원이 조국 대표하고 붙는데요. 단일화가 되겠습니까, 안 되겠습니까?

▶박지원 :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어요.

▷최선호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김태현의 정치쇼
6·3 지방선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