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하정우, '오빠' 발언 논란에 "아이와 부모에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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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어제(3일) 부산 구포시장 방문 과정에서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같은 당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가리켜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공보국은 3일 밤 공지를 내고 정 대표가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하정우 후보도 3일 밤 캠프 공지를 통해 "오늘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더욱 조심해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민분들을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정 대표는 3일 오전 하 후보 등과 함께 부산 구포시장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섰는데, 정 대표는 이 과정에서 만난 한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에게 "몇 학년이에요.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했다.

하 후보도 "오빠"라고 발언했습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국민의힘은 "아동 성희롱", "아동 학대"라고 주장하며 일제히 공세를 폈습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관련 영상을 올리고 "초등학생에게, 그것도 40살도 더 차이 나는 정치인에게 오빠라고 부르라는 것은 명백한 '아동 성희롱'"이라며 "'오빠'라고 하면서 맞장구치며 웃고 있는 하정우 전 수석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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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망설이는 아이에게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재차 '오빠라고 해보라'고 재촉하는 모습은 일종의 아동 학대나 다름없다"며 "아무리 표가 급하더라도 어린아이를 고통스럽게 해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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