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예정대로?…"미 수송기 베이징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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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으로 또 연기되나 했던 미중 정상회담이 예고된 대로 2주 뒤 열릴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날짜가 다가오면서 양측의 기싸움도 한층 치열해진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권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대형 수송기가 날아옵니다.

꼬리 부분에 미국 국기와 함께 '찰스턴'이라는 글자, 일련번호 '88204'가 선명합니다.

미 공군 찰스턴 기지 소속 C-17 수송기로 추정됩니다.

이달 중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 방문을 앞두고 선발대 물자나 경호 장비를 수송했을 걸로 보입니다.

앞서 오는 14~15일 방중을 예고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간 1일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다"면서 "놀라운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무역 수장도 잇따라 통화하며 정상회담 전 의제 조율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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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동시에 불투명한 이란 전쟁의 성과로 협상에서 불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중국 2위 파운드리 업체 화훙 반도체로의 장비 수출을 금지하고, 미국에서 사용하는 전자기기는 중국 연구소에서 인증 시험을 받지 못하도록 한 데 이어서 이란 석유 제품 수입 창구로 지목된 중국 기업과 개인 제재에도 나섰습니다.

중국은 즉각 미국 제재를 승인·집행·준수하지 말라는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달 27일) : 국제법 근거 없는 일방적 제재에 반대하며, 자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할 것입니다.]

미국의 잇단 대중 제재는 정상회담에서의 지렛대 역할 뿐만 아니라, 이란과 종전 협상에서 중국의 역할을 끌어내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이예솔, 영상출처 :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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