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 37조 원…"필요시 수개월 해상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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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방장관이 이란 전쟁에 쓴 돈이 37조 원 정도 된다고 처음 밝히면서 이란이 북한식 핵전략을 쓰고 있어서 공격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상 봉쇄를 몇 개월 더 지속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30일) 첫 소식,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현재까지 대이란 전쟁에 약 250억 달러, 37조 원을 사용했다고 의회 청문회에서 밝혔습니다.

[제이 허스트/미 국방부(전쟁부) 회계감사관 : '장대한 분노' 작전에 약 250억 달러(37조 원)를 투입했습니다. 대부분은 탄약 비용입니다. 일부는 운영 및 유지 보수, 장비 교체 비용입니다.]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 청문회에 나온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란은 핵 야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을 거론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북한의 전략은 재래식 미사일을 활용해 누구도 도전하지 못하게 막음으로써, (핵)무기 개발로 차근차근 나아가는 것이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북한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 탄도미사일을 대량 확보해 지역과 세계를 협박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는데, 이번 군사 공격이 정당했음을 다시 강조한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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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얘기를 꺼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집중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은 도움이 된다면,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문제에 관여하고 싶다고 했지만, 나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일에 관여해 주면 더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해상 봉쇄를 언제까지 지속하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습니다.

AFP 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정유업계 임원들을 비공개로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필요할 경우 해상 봉쇄를 수개월간 지속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당장 군사 공격을 재개하기보다는 경제적 압박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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