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폭력은 설 자리 없어"…트럼프 겨냥 총격 사건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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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클루니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배우 조지 클루니가 최근 벌어진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장에서의 총격 사건을 규탄했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클루니가 27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채플린 어워드 시상식에서 영화계 평생 공로상에 해당하는 채플린 상을 받은 뒤 "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구하는 모든 것에 반대하지만, 이틀 전 워싱턴에서 벌어진 폭력도, 미네소타에서 알렉스 프레티와 르네 니콜 굿에게 가해진 폭력도 설 자리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 25일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콜 토머스 앨런이 산탄총, 권총, 흉기를 소지한 채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관료들이 참석한 행사장으로 진입하려 한 사건을 언급한 것입니다.

클루니는 "증오와 부패, 잔혹성, 폭력에 맞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이 투쟁은 국가의 영혼을 위한 투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이 위대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좌파와 우파, 중도 모두가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더 완벽한 연합을 만들 수 있게 되고, 상처를 치유하게 되며, 진정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트럼프 정치 구호) 만들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클루니는 대표적인 민주당 성향의 배우입니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 모금 행사를 주도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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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는 공공연히 설전을 주고받아 왔습니다.

2024년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가 클루니를 향해 "클루니는 정치에서 나가 텔레비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자 "트럼프가 정치에서 떠난다면 나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올해 초에도 클루니가 프랑스 시민권을 획득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좋은 소식!. 역사상 최악의 정치 예언자 두 명인 조지 클루니와 (그의 부인) 아말 클루니가 공식적으로 프랑스 시민이 됐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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