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2㎞ 헤즈볼라 터널 폭파…"폭발물 450t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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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군이 찾아낸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지하터널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칸타라 마을에서 이란의 직접적인 지도로 건설된 헤즈볼라의 대형 공격용 터널 2곳을 찾아내 폭파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터널 폭파에는 총 450t의 폭발물이 동원됐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 터널들은 10년에 걸쳐 땅속 약 25m 깊이에 건설됐으며, 이란 정권의 자금 지원을 받아 헤즈볼라의 갈릴리 점령 계획 하에 구축됐습니다.

두 터널은 인접해 있으나 서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며, 총길이는 약 2km에 달합니다.

이는 지금까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발견한 지하 시설 중 가장 깁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시설들이 지난 2024년 전투 당시 라브 알-탈라신과 마이스 알-자발 지역에서 발견된 광범위한 지하 터널의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

헤즈볼라가 이 지하 기지에 수백 명의 요원을 집결시킨 뒤 이스라엘 마을을 공격하기 위한 출격 거점으로 활용하려 했던 것으로 이스라엘군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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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헤즈볼라는 이런 침공을 실행하지는 않았습니다.

터널 내부에는 요원들의 장기간 체류를 위한 다수의 무기와 생활 장비가 비치돼 있었으며, 한 터널에는 이층 침대 여러 개가 놓인 방 10여 개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또, 터널에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 발사대와 이를 지상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수직 통로도 있었습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이 터널들이 이란의 기준에 따라 건설됐으며, 기획과 자금 조달 전 과정에 이란이 직접 개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이스라엘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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