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프랜차이즈 마사지숍에서 충격적인 불법 의료 시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로를 풀기 위해 마사지숍을 자주 찾던 한 여성은 마사지를 받던 중 잠에 들었는데, 마사지사가 여성의 동의도 없이 등에 있던 점을 제거했습니다.
며칠 후 피해자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피부 괴사 증상을 겪었고, 결국 피부 절제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마사지숍 피해자 : 며칠 지나니까 죽을 것처럼 아픈 거예요. 피부가 이미 괴사됐어요. (의사가) 급속하게 염증이 심해졌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등 뒤에 돌출된 점을 서비스 차원에서 빼줬다는 건데, 의료인이 아닌 마사지사가 점을 제거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 의료 행위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합니다.
[이경민 변호사 / 뉴스헌터스 : 마사지사가 직접적으로 오일이 묻은 손으로 이렇게 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무면허 의료행위로 볼 수밖에 없고,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마사지숍의 대처는 피해자의 화를 키웠습니다.
해당 마사지숍은 문제의 직원이 개인 사업자라며 책임을 회피했고, 수백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합의금 80만 원에 끝내려고 하는 등 상식 밖의 대응을 보였습니다.
[마사지 업체 대표 : 원래 (마사지사는) 개인 사업자예요. 계약 자체가 그렇게 돼 있고… 스트레스가 너무 극에 달해서 앞으로는 (해당) 선생님하고 얘기하시면 될 것 같아요.]
더 큰 문제는 마사지사가 재외 동포 비자로 취업한 중국인이었고, 자격증도 없이 시술을 진행해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피해자는 업체의 무책임하고 뻔뻔한 태도에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이었으나,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돌연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과했습니다.
[마사지 업체 대표 : 제가 인지를 잘 못했어요. 그냥 나 몰라라 하고 그러진 않은데… 저도 같은 여자인지라 몸에 이런 자존감이라는 게 있잖아요. 너무 속상할 것 같아요. 고객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소당하는 것보다 방송 타는게 더 무섭나 보네", "멋대로 몸에 있는 점을 빼다니 소름이 돋는다"며 마사지숍의 만행과 대처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기획 : 윤성식, 영상편집 : 최강산, 영상출처 : 뉴스헌터스,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