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한조관계' 띄운 정동영…통일부 "공론화 통해 정리, 신중히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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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통일부 장관

통일부는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정식으로 호명하는 문제에 대해 공론화 단계를 거치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최종 결과는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선' 국호 사용에 관한 통일부의 방침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을 받자 "공론화를 통해서 정리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공론화의 계기로 학술회의를 들면서 다만 "방향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또 "(정부는) 절차를 거쳐 가면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통일부·통일연구원 공동주최 학술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한국·조선, 한조관계' 등 북한의 공식 국호를 사용해 발언한 바 있습니다.

내일은 한국정치학회 주최로 '평화공존을 위한 이름 부르기: '북한인가 조선인가'라는 명칭의 특별학술회가 개최되며, 해당 행사는 통일부가 후원합니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행사에서 축사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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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 기조 하에서 남북 관계를 부정하면서 '대한민국' 호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북한 국호 논의 공론화는 벽처럼 막혀 있는 남북 관계에 바늘구멍을 뚫어보겠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도 풀이됩니다.

다만 북한의 국호를 사용하자는 주장은 통일 폐기 또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대한 동조 아니냐는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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