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업영화의 틀을 벗어나 국내외 독립영화와 실험영화의 흐름을 조명하는 영화제입니다. 올해로 27번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가 4월 29일 수요일 개막합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28일)은 전주국제영화제의 민성욱,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과 함께합니다.
<기자>
Q. 전주국제영화제 29일 개막…어떻게 준비했나?
[민성욱/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그래서 세계 영화인들 그리고 국내 영화인들 관객과 만나게 되는 그런 설렘 기대감이 있는 반면에 개막식 날 비가 오면 어떨까. 안전사고가 일어나면 어떨까 하는 걱정도 있는데 저희 100명이 넘는 스태프들과 400여 명의 자원활동가들이 열심히 준비했으니까요. 든든한 상태입니다.]
Q. 전주국제영화제만의 매력이나 의미는 무엇인가?
[정준호/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전주국제영화제의 4년 차를 맞고 있는데요. 집행위원장으로서 저희 영화는 순수성입니다. 정말 때 묻지 않은 신인 창작자들 그리고 또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독립영화만의 매력을 지닌 작품들을 선보이기 때문에 영화제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죠.]
Q. 54개국 237편의 영화 상영…주목할 만한 작품은?
[민성욱/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이런 질문을 영화제 하다 보면 많이 받게 되는데요. 영화제 관계자가 이런 얘기를 그냥 하면 나머지 감독님들이 서운해하시겠다 해서 제가 추천작을 꼬집어서 이야기는 하지 않는데요. 대신에 이제 영화제를 좀 재미있게 즐기시려면 예를 들어서 국제 경쟁에 있는 작품 10편을 내가 똑같이 다 예매를 해서 본다든지. 국내 작품 10편을 경쟁 작품들을 이제 선택을 해서 영화를 보고 내가 심사위원이다라는 생각으로 이 영화를 보고 저희가 7일째인 5월 5일 날 시상식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뽑은 영화와 심사위원이 뽑은 영화가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영화제를 즐기는 재미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Q. 여러 주제별 작품과 특별전도 준비돼 있다던데?
[정준호/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그렇습니다. 특별전으로는 조금 낯선 '안성기를 만나다'라는 게 준비되어 있고 또 컬트적인 색채가 강한 이명세 감독님의 '남자는 괴로워'도 포함되어 있고요. 그리고 작년 특별전으로 선보였던 가능한 영화를 올해부터 고정 섹션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세 섹션을 좀 느끼는데 사실은 이제 안성기 선배님 같은 경우는 돌아가신 지가 얼마 안 됐는데 아마 많은 관객분들이 이번에 특별전을 보시면서 전주국제영화제가 돌아가신 안성기 선배님의 주옥같은 작품들. 또 많이 안 알려져 있던 작품들도 이번에 특별전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Q. JIFF 시그니처 행사 '골목 상영'…올해도 하나?
[민성욱/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전임 이준동 위원장님 때 처음 시작해서 한 6년 전이죠. 그래서 매년 이어오고 있는데 전주영화제 영화를 보려면 좀 힘들어요. 매진이 금방 돼서. (그렇죠) 막상 영화제에 왔는데 영화도 못 보고 하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시거든요. 이럴 때 이제 저희가 영화의 거리 곳곳에 골목 상영을 합니다. 무료로. 그리고 또 전주 풍남문이라든지 뭐 완판본 문화관이라든지 이런 곳에서 야외 상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봄밤의 낭만을 즐기실 수 있으니까 영화제에 오시면 표가 없다고 안 오실 필요 없이 와서 걸어 다니시면서 영화 보실 수 있습니다.]
Q. 영화제 집행 이후…배우로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정준호/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아무래도 많이 달라졌다고 봐야 되겠죠. 그동안은 상업 영화를 주로 하다 보니까 꽃길만 걸어왔던 것 같은데 이 독립영화 예술 영화 또 대안 영화를 접하면서 또 그런 대표적인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다 보니까 배우로서 받은 사랑을 이제는 신인 창작자들 또 독립 영화, 예술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봉사를 해야 하겠다. 그래서 그동안 받은 사랑을 영화제로서 조금 봉사를 하려고 그런 마음을 갖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신 분들 한 분, 한 분을 저희 집에 큰 경사가 있을 때 손님을 맞이하듯이 오신 분들은 절대 후회 안 되도록 제가 차라도 한 잔 대접하면서 그렇게 모시고 있습니다.]
Q. 전반적으로 침체된 영화계…이때 JIFF의 역할은?
[민성욱/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전주국제영화제의 역할은 어려울 때나 한국 영화가 중흥이었을 때나 항상 한결같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영화인들의 디딤돌이 되는 그런 창구 역할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좋은 한국 영화를 영화제를 통해 소개하고 해외에 진출하게 돕고 그리고 해외에 재미있는 영화들을 또 한국에서 소개를 하고 그리고 기획 단계에 있는 그런 영화들이 투자자를 만나 제작에 들어갈 수 있게끔 하는 역할들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저희가 중점을 두는 역할은 아마 신인 감독 발굴이지 않을까 싶어요. 예를 들어서 저희 1회 때 봉준호 감독이 플란더스의 개로 경쟁 부문에 참석을 했고 류승완 감독이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라는 작품으로 또 같이 왔었거든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서 신인 감독들이 발굴이 돼서 제2의 봉준호, 제2의 류승완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정준호/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앵커님 영화제를 즐겨 찾으신 것 같습니다. 아주 송곳 같은 질문이신데요. 결국은 이 영화의 다양성은 투자자들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하고. 큰 제작 돈이 많이 들어가는 그런 영화도 좋지만 작은 투자를 통해서 아주 신선하고 새로운 스토리를 끌어내서 영화를 보여주고 또 이렇게 하다 보면 영화제에 출품하는 작품들도 수준이 높아질 거고 결국은 이 글로벌 ott 시장에서도 살아남을 수가 있고 또 영화제로서의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