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르누아르'가 개봉 5일 만에 전국 1만 관객을 돌파했다.
'르누아르'는 11살 '후키'가 세상을 알고 쑥쑥 자라나는 1980년 어느 여름 방학의 이야기를 담은 2026년 봄, 언젠가 아이였고 어른이 된 우리에게 왠지 반가운 영화.
영화를 연출한 하야카와 치에는 현재 일본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감독으로 '르누아르'가 지난해 제78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그 기대감을 입증했다.
하야카와 치에 감독과 주인공 '후키' 역의 배우 스즈키 유이는 지난 24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관객과 직접 만났다. 두 사람은 다채로운 인터뷰를 시작으로 릴레이 무대인사, 미니 GV, 디렉터스 토크 등을 이어가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무대인사에서 하야카와 치에 감독은 "한국의 영화 팬들은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강하다라고 생각하기에 한국에서 '르누아르'가 개봉하고, 한국을 오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라는 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화 제목의 의미, 캐스팅 비하인드, 관람 포인트 등을 전하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스즈키 유이는 "한국 관객들이 '르누아르'를 봐주신다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재미있는 질문들을 많이 남겨 주셔서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는 마음과 더불어 오디션과 칸 참석 비하인드는 물론 하야카와 치에 감독과의 현장 에피소드들을 전했다.
하야카와 치에 감독은 "'르누아르'는 기승전결이 명확한 영화가 아니다. 작은 이야기가 쌓이고 쌓여 하나의 그림을 이루고, 윤곽이 드러나는 어쩌면 인상파의 그림과 같은 작품이다. 이 영화에 정말 많은 여백을 담았기에 그것을 즐기면서 어린 시절의 감정과 기억들이 되살아나는 영화 체험이 되길 바란다."는 당부를 남겼다.
'르누아르'는 전국 메가박스와 일반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