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故 김수미 출연료 미지급 1억 6000만 원, 즉시 지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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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의 미지급된 뮤지컬 '친정엄마' 출연료가 1억 원이 훌쩍 넘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와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한연노)은 최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제작사는 확인된 故 김수미의 미지급 출연료 1억 6000만 원과 배우 이효춘의 미지급 출연료 전액을 즉시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뮤지컬 '친정엄마' 제작사는 앞서 출연료 미지급 문제에 대해 시정 요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별다른 해결책이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대응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효춘은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제작사를 신뢰하고 공연에 참여했지만, 결과적으로 대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단체 측은 "고인과 원로 배우를 상대로 장기간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배우뿐 아니라 무대, 음향, 조명 등 스태프 임금 체불 의혹까지 제기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단체 측은 "현장 스태프들의 노동 대가까지 지급되지 않았다면 이는 업계 전반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불량 제작사' 지정 등 강도 높은 제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관련 내용을 업계 전반에 공유하고, 캐스팅 협조 중단 등 실질적인 제재를 통해 사실상 업계 퇴출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연매협과 한연노는 지난 13일에도 공동 성명을 통해 해당 사안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지급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단체는 "출연료 미지급은 계약상의 신의성실 원칙을 저버린 중대한 위법 행위이자 고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규정했다.

故 김수미는 2010년 초연부터 약 14년간 뮤지컬 '친정엄마'에 출연하며 작품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으며, 생전 해당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큰 정신적 부담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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