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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45년 전 레이건 총 맞았던 그곳…어쩌다 '공포의 호텔'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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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과 함께 탁자 전체가 흔들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황급히 몸을 숨깁니다.

현지 시각 25일 저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한 현장입니다.

용의자인 31살 콜 토마스 앨런은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고,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참석자들은 다행히 무사했습니다.

총격이 일어난 곳은 워싱턴 DC의 힐튼 호텔, 45년 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발생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1981년 3월 30일, 20대 청년 존 힝클리는 힐튼 호텔 앞에서 레이건 전 대통령의 가슴을 향해 총을 겨눴고, 레이건 전 대통령은 조지워싱턴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끝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벌써 두 차례나 대통령을 노린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한 곳이지만, 워싱턴 힐튼 호텔은 사실 워싱턴에서 가장 안전한 행사장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이후 이 호텔은 '프레지던트 워크'라는 통로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미국 비밀경호국도 1970년대 초부터 이 호텔을 최소 100차례 이상 사전 점검했습니다.

그런데도 45년 만에 다시 이 호텔이 현직 대통령 암살 미수의 무대가 되자, 현지에선 믿기 어렵단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년간 백악관 기자단 만찬이 열려온 이 호텔은 만찬 기간 일반 투숙객에게도 개방되는데, 호텔 전체보다는 연회장에 보안 인력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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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장에 입장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검사는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겁니다.

워싱턴 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도 이 호텔에 투숙 중이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나홍희,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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