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관심을 모았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방미 논란 등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데, 장 대표 측은 돌이라도 맞을 거라며 정면돌파하겠다는 태세입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된 지 35일 만입니다.
무소속 출마를 접은 것은 보수 진영의 표 분산을 우려해서라고 했습니다.
[이진숙/전 방송통신위원장 : 대구까지 좌파에게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러자 장동혁 대표는 "대구를 지켜달라"는 글을 SNS에 올렸는데, 이 전 위원장을 대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내세울 뜻을 내비친 거라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다만, 공천관리위원회 내부에는 '수도권에 공천하자'는 기류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유영하, 추경호 경선후보 가운데 1명을 대구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합니다.
지난 3일,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은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달성공원 등 대구 일대를 누볐습니다.
개혁신당은 이수찬 후보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인 방미 논란에도 사퇴를 거부한 장동혁 대표는 공개 일정을 안 잡았습니다.
장 대표가 이달 들어 국회 밖에서 공개 일정을 소화한 날은 8일뿐.
장 대표 측은 SBS에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는 현장에 가서 돌이라도 맞겠다"며 '정면 돌파'의 뜻을 내비쳤지만, 당 대변인은 '차관보'가 아닌데도 '미 국무부 차관보 면담'이라고 거짓으로 알린 거라는 논란에 대해서 고개부터 숙여야 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그런 부분이 있다고 하면 사과드리고.]
하지만 정작 장 대표는 "해당 직책의 직급은 분명 차관보 혹은 그 이상"이라며 '직급을 부풀리지 않았다'는 주장을 SNS에서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서승현·김도윤 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