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돼 온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오늘(25일)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미국 출장 논란이 커지자 사퇴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 대표 측은 현장에서 돌이라도 맞을 거라면서 정면 돌파에 나설 태세입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된 지 35일 만입니다.
무소속 출마를 접은 건 보수 진영의 표 분산을 우려해서라고 했습니다.
[이진숙/전 방송통신위원장 : 대구까지 좌파에게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러자 장동혁 대표는 "대구를 지켜달라"는 글을 SNS에 올렸는데, 이 전 위원장을 대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내세울 뜻을 내비친 거라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다만, 공천관리위원회 내부에는 '수도권에 공천하자'는 기류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유영하, 추경호 경선 후보 가운데 한 명을 대구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합니다.
지난 3일,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받은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오늘도 달성공원 등 대구 일대를 누볐습니다.
개혁신당은 이수찬 후보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인 방미 논란에도 사퇴를 거부한 장동혁 대표는 오늘은 공개 일정을 안 잡았습니다.
장 대표가 이달 들어 국회 밖에서 공개 일정을 소화한 날은 8일뿐.
장 대표 측은 SBS에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는 현장에 가서 돌이라도 맞겠다"며 '정면 돌파'의 뜻을 내비쳤지만, 당 대변인은 '차관보'가 아닌데도 '미 국무부 차관보 면담'이라고 거짓으로 알린 거라는 논란에 대해서 고개부터 숙여야 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그런 부분이 있다고 하면 사과드리고.]
하지만 정작 장 대표는 "해당 직책의 직급은 분명 차관보 혹은 그 이상"이라며 '직급을 부풀리지 않았다'는 주장을 SNS에서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서승현·김도윤 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