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을 격침시키라고 지시하는 한편 중동 해역에 3번째 항공모함을 투입했습니다. 종전 합의를 할 때까지 해협 봉쇄를 이어가겠다고 이란을 압박하면서도 핵무기를 사용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 수역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사격해 격침하라고 미 해군에 명령했다고 적었습니다.
또 미군의 기뢰 제거 작전을 계속하되 그 규모를 3배로 늘리라고 명령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이란이 합의를 할 수 있을 때까지 해협은 철통 봉쇄 상태일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에 핵무기를 사용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핵무기 없이도 재래식인 방식으로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시켰는데, 제가 왜 굳이 핵무기를 사용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저는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이란은 누가 지도자인지 파악하는 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이란의 내부 갈등 때문이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이어 시간은 이란 편이 아니다, 합의는 미국과 동맹, 전 세계에 적합하고 유익할 때 이뤄질 거라며 협상의 주도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중동 해역에 3번째 항공모함인 니미츠급 조지 부시호를 투입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소셜미디어에 인도양에서 이란산 석유를 싣고 가던 무국적 제재 대상 유조선 머제스틱X를 단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병력이 헬리콥터를 타고 유조선에 승선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