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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창사 51년 만에 최초로…마이크로소프트, 계속된 부진에 '수천 명대' 명예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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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성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창사 51년 만에 최초로 수천 명대의 대규모 명예퇴직을 시행합니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사내 메모를 통해 미국 내 직원을 대상으로 '일회성 은퇴 프로그램'을 공지했습니다.

대상은 시니어 디렉터급 이하 직원 중 연령과 근속연수의 합이 70이 넘는 고참 인력들로 미국 내 인력 12만여 명 중 약 7%가 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이미 콜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인사책임자(CPO)는 해당 메모에서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올해 7월 전까지 인력을 줄이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콜먼은 "이번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 직원들 중 일부는 수십 년씩 근속하며 지금의 회사를 만들었다"며 "이들에게 전폭적 지원 속에 스스로 다음 단계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조치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직면한 딜레마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짚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업하며 지난 2022년 말부터 AI 붐을 주도해 왔지만, 정작 자사의 핵심 AI 유료 상품인 '365 코파일럿'의 보급률은 자사 구독 서비스인 'MS 365' 가입자 4억 5천만 명 중 3%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와 달리 수익 회수 속도가 시장의 기대를 훨씬 밑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올해 미국 주요 빅테크 가운데 주가가 유독 크게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는 이미 AI 투자에 따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인력 감축을 진행했지만, 계속된 부진에 추가 조치를 피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이다인,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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