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때까지 호르무즈 철통봉쇄…기뢰 설치 선박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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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을 마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철통 봉쇄하겠다며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격침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이르면 내일 밤부터 2차 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을 협상으로 끌어내기 위한 압박 카드라는 분석입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2시간 전쯤 자신의 SNS를 통해 "미 해군에 호르무즈 해협 수역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을 격침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사 작전 과정에서 이란의 해군 함정 159척을 격침해 바다 밑에 가라앉혔다고 언급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기뢰 제거 작전 규모를 3배로 늘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30분 뒤쯤엔 또 다른 게시물을 올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고 미 해군의 승인 없이는 어떤 선박도 출입할 수 없다며 "이란이 협상을 타결할 때까지 해협을 철통 같이 봉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봉쇄가 폭격보다 더 큰 공포를 안긴다며 미군이 해상 봉쇄를 이어갈 거라고 거듭 밝혀왔는데, 이란 고속공격정의 기뢰 부설, 선박 나포에 대한 경고와 함께, 협상 복귀가 봉쇄 해제의 선결 조건이라는 압박 카드를 꺼낸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르면 미국 시간으로 24일, 우리 시간으로는 금요일 저녁부터 협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는데, 백악관은 휴전 연장이 사흘에서 닷새 기한이라는 보도를 부인하며, 협상 종결 때까지 휴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럴라인 레빗/미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제가 본 일부 보도와는 달리, 이란의 종전 제안을 받기 위한 확정된 시한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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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걸로 알려진 미국 협상 실무자들은 그대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협상을 대비한 삼엄한 경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한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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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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