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생태계 뒤흔드는 앤트로픽 '미토스'에 중국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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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트로픽

'보안 핵폭탄'으로 평가되는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새 모델 '클로드 미토스' 등장에 중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오늘(23일) 베이징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를 인용해 중국 주요 AI 모델들의 사이버 능력이 미토스에 비해 뒤처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이버 보안 취약점 발견 성능지표인 '사이버짐' 평가에서 미토스는 역대 최고인 83.1%를 기록했지만, 미토스 프리뷰 공개와 같은 지난 7일 출시된 즈푸AI의 최신 모델 GLM 5.1은 68.7%, 지난 1월 말 나온 문샷AI의 키미 K2.5는 41.3%에 그쳤습니다.

미토스가 스스로 보안 취약점을 찾는 동시에 사이버 공격을 가할 도구까지 자동으로 만들어낸다는 점 때문에 중국에서는 사이버 보안 방어 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그룹 연구원들은 기업과 개발자들이 핵심 소프트웨어를 방어할 수 있도록 돕는 '큐원(Qwen) 사이버 에이전트'를 개발 중입니다.

앤트로픽은 압도적 추론 능력을 갖춘 미토스가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일반에 공개하는 대신 시스코와 JP모건 체이스, 엔비디아, 구글, 애플 등 일부 기업과 기관에만 보안 협의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제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적대국가'로 규정돼 있어, 앤트로픽 보안 협의체에 초대 받은 중국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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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은 국가 안보 및 기술 유출 우려로 중국에 대해 AI 서비스 제공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당국과 기업들은 미토스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최근 "미토스는 중국과 AI 경쟁에서 돌파구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경쟁사인 오픈AI도 곧 비슷한 능력을 갖춘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토스에 위기감을 느끼는 건 중국만이 아니어서 한국과 호주, 싱가포르 등 금융 당국도 미토스의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와 공조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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