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김혜성(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방망이는 침묵했습니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31·다저스)는 마운드에서 호투했으나 타석에서 침묵을 지켜 연속 출루 기록이 중단됐습니다.
이정후는 오늘(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안타를 치며 결승 득점까지 뽑은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62로 올렸습니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한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 투수인 오타니를 상대로는 고전했습니다.
2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오타니의 시속 100마일(약 160.9㎞) 강속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5회말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다시 오타니의 시속 100.2마일(161.3㎞) 몸쪽 직구를 받아쳤으나 투수 앞 땅볼로 잡혔습니다.
그러나 이정후는 7회말 다저스 마운드에 오타니 대신 좌완 잭 드라이어가 올라오자 날카롭게 돌았습니다.
이정후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드라이어의 2구째 시속 92.3마일(148.5㎞)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포문을 열자 엘리오트 라모스의 중전안타에 이어 패트릭 베일리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3-0으로 앞섰습니다.
다저스의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타일러 말리의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4회초 2사 1, 3루에서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2루수 호수비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7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00이 됐습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투수 오타니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팀 타선이 침묵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평균자책점은 0.38로 떨어뜨렸습니다.
그러나 타자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 출루 기록이 53경기에서 중단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베일리의 홈런 한 방에 힘입어 다저스를 3-0으로 꺾고 이틀 연속 승리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말리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3패 뒤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