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쓰고 사다리 타고…이란, 호르무즈 선박 나포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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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4월 22일 이란 국영방송이 배포한 이란 군인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컨테이너선 나포 장면 캡처 화면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나포하는 영상을 직접 공개하며 선전전에 나섰습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이란 국영방송은 이날 이란군이 상선에 접근해 나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이란군은 복면을 쓰고 총을 든 채 고속정을 타고 선박에 접근한 뒤, 선박에 직접 사다리를 대고 갑판으로 올라갑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두 척을 이란 영해로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파나마 국적의 MSC-프란세스카호와 라이베리아 국적 에파미논다스호가 이란군의 허가를 받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을 몰래 빠져나가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들 선박의 화물과 관련 서류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혁명수비대는 "전략적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과와 관련해 이란이 선포한 법 집행을 방해하거나 안전 통항에 반하는 모든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위반 시 단호하고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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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이번 나포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두고 휴전 연장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이란은 대이란 해상봉쇄를 유지하겠다는 미국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이란 국영방송 IRIB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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