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파키스탄의 휴전 연장 요청에 "국익·안보 위해 모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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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휴전 시한을 연장해 달라는 중재국 파키스탄의 요청에 즉답을 피했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쟁 종식과 평화 정착을 위한 파키스탄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그는 파키스탄의 휴전 연장 요청과 관련해선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강요된 전쟁의 시발점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으면서 "이란의 모든 군사적 조치는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군사적 침략에 맞서 자국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 방위권 행사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은 현재 전장 상황과 정치적 국면의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국가 이익과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는 말로 휴전 연장 요청에 대한 답을 대신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란군은 어떠한 위협이나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결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IRIB 방송은 "이번 발표가 파키스탄의 휴전 연장 요청에 대한 이란 정부의 유일한 공식 반응이며, 현재까지 다른 고위 관계자들의 추가 입장 표명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2주 휴전 만료를 하루 앞둔 전날 휴전 연장을 전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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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연장 시한은 구체적으로 못 박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란 혁명수비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연장 선언 직후 허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려 했다며 선박 3척을 나포하는 등 해협에 대한 무력 봉쇄를 더욱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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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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