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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잠도 못 자고 SNS만" 측근이 전한 '초예민' 트럼프 상태…"완전히 엉망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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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안개 속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태도와 백악관 내부의 의사결정 시스템 붕괴가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란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백악관 내부에서도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은 텔레그래프에 "정부 내 누구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계획이 무엇인지, 심지어 지금 우리가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다"며, "모든 것이 완전히 엉망진창이고, 책임 소재도 완전히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일 쏟아내는 상반된 메시지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가, 돌연 "협상은 불가능하다"며 말을 바꾸는 등 소셜미디어에 연일 상반된 게시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의 행보를 두고도 협상에 불참할 것이라고 했다가 다시 파키스탄에 갈 것이라고 하면서 혼선을 자초했습니다.

이 때문에 최측근 참모들조차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에서 수면 시간까지 줄어들었고, 이 때문에 더욱 정제되지 않은 게시물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측근들이 대통령에게 소셜미디어 활동을 자제하라고 조언했으나 손을 쓸 수 없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1기 정부에 근무했던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과거에는 정책의 이득을 따지는 절차가 있었지만, 이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체계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한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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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는, 대신 그 자리를 채운 건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는 이른바 '예스맨'들이며, 이들은 대통령 주변에서 전쟁에 대한 이미지를 왜곡하거나 축소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또한 참모들의 '장밋빛 보고'에 우려를 표하며 대통령 설득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사실상 실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과 짧은 집중력에 휘둘리는 '예스맨' 군단들이 이란과의 평화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안준혁/ 디자인: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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