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과 이란이 협상과 전투 재개의 기로에 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교수형 위기에 처한 이란 여성 8명을 석방하라고 이란 지도부에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8명의 여성 사진과 함께 '이란이 8명의 여성을 교수형에 처할 예정'이라고 적힌 SNS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란 지도부를 향해 "이 여성들을 석방해 준다면 대단히 감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디 그들에게 해를 가하지 말라"며 "이는 우리 협상의 훌륭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에도 이란 정권이 반정부 시위대를 교수형에 처하는 등 강경 진압을 이어온 데 대해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 사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석방을 요청한 여성 8명의 사형 집행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란 사법부 공식 매체인 미잔 온라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가짜 뉴스에 현혹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형이 임박했다는 여성들 중 일부는 이미 석방된 상태이며, 나머지도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징역형을 받을 수는 있으나 사형에 처할 혐의는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