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널뛰는데…"전쟁 끝나면 바로 내려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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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여파로 고유가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완전히 틀렸다며 공개 반박했습니다. 또,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지적엔, 한국 전쟁을 언급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동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이중 봉쇄 속에 2차 종전 협상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지면서 국제 유가는 또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장보다 7% 가까이 올라 89.6달러에 , 브렌트유 선물은 5.6% 넘게 올라 95.5 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올해 안에 갤런 당 3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라이트 장관이 완전히 틀렸다"며 "휘발유 가격은 전쟁이 끝나는 대로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국전쟁 때 마련된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미국 내 석유 생산 등 에너지 분야에 연방 자금을 지원하도록 하는 5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기름값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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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쟁 장기화와 경제 부담 여파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 행정부 들어 최저 수준인 37%를 기록했습니다.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63%에 달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엔 참전 용사들을 주축으로 하는 시위대 150여 명이 이란 전쟁 중단을 요구하며 미 의회 로비를 점거했습니다.

전쟁 반대 구호를 외치고 성조기를 접으며 시위를 벌이다 6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제시카 세라토/농성 참가자 : 의회가 승인하는 건데, 그들은 어디 있는 겁니까? 그들에게는 트럼프의 무모한 행동을 막을 권한이 있습니다.]

전쟁이 8주 차에 접어들면서 장기화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은 3년 1개월 2일 지속됐다"며 대이란 전쟁보다 다른 전쟁이 더 길었다는 점을 거듭 부각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박태영·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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