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자녀 포함 어린이 8명 살해…주택서 참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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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자녀 7명을 포함해 어린이 8명을 총으로 살해하는 참극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숨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가정불화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루이지애나주 북서쪽에 있는 슈리브포트 주택가에 경찰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어린이 8명이 현지시간 19일 총격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살에서 11살 사이 여자아이 5명, 남자아이 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은 총격범인 31살 샤마르 엘킨스의 자녀였습니다.

나머지 1명은 사촌이었습니다.

이들과 함께 있던 13살의 남자아이는 지붕으로 올라가 가까스로 총격을 피했지만 아래로 뛰어내렸다가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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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보덜론/슈리브포트 경찰 대변인 : 뒤에 있는 회색 집 안에서 어린이 7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어린이 1명은 지붕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이들보다 먼저 총격범 엘킨스의 부인 등 여성 두 명도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총격범은 범행 뒤 차를 타고 도주하면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사살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총격범이 부인과의 불화를 이유로 아이들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총격범 엘킨스의 부인이 이혼을 요구한 상태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엘킨스는 2020년 8월까지 루이지애나주 방위군으로 7년간 복무했고, 2019년에 총기 사건으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킴벌린 잭슨/추모 집회 참가자 : 나중에 그 아이들 가운데 한 명을 제가 알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는데, 그게 정말 큰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그 엄마와 아이들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주민들은 촛불을 들고 죄 없는 아이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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