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한-캐나다 '드라마·영화' 공동 제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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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수 방미통위 상임위원이 지난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한국과 캐나다가 드라마·영화 등 시청각 콘텐츠 공동제작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며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섭니다.

특히 캐나다 미디어 펀드 등 캐나다의 대규모 제작 지원 제도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콘텐츠 업계의 북미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고민수 상임위원이 현지시간 22일 캐나다 문화유산부에서 '대한민국과 캐나다 간 시청각 공동제작 협력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정은 2017년 양국 간 협상 개시 이후 약 8년 만에 마련된 것으로 공동제작 작품을 양국에서 자국 콘텐츠로 인정하는 게 핵심입니다.

이에 따라 편성 규제에서 제외되고 제작 인력·장비 이동 편의와 정부 지원 등 다양한 편의가 제공됩니다.

특히 방송의 경우 캐나다 미디어 펀드와 방미통위의 국내 지원사업에 동시에 신청할 수 있어 제작비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 펀드는 연간 약 3억 9천만 캐나다달러(약 4천억 원) 규모의 제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 중 약 84%가 방송프로그램에 할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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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야 역시 텔레필름 캐나다를 통한 지원이 가능해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제작비 확보가 기대됩니다.

정부는 이번 협정을 통해 공동제작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제작 환경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국 콘텐츠의 북미 시장 진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이밖에 21∼25일 캐나다 방문 기간 현지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영방송 CBC 등을 찾아 방송 정책과 공영미디어 역할 등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고 상임위원은 "오랜 기간 준비해온 협정 체결로 공동제작 기반이 마련됐다"며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북미 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립 라포르튠 주한 캐나다 대사는 "이번 협정은 양국 간 창의적·경제적 협력 관계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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