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안보수장 "새로운 미국 제안 검토…호르무즈 통행료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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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컨테이너선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SNSC)가 미국과 2차 협상과 관련해 파키스탄을 통해 제시된 미국 측 새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NSC는 18일(현지시간) 사무총장 명의로 성명에서 지난 11∼12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과 1차 협상의 결렬과 관련해 "(미국 측이) 협상 과정에서 새로운 과도한 요구를 제기했다"며 "적이 과도한 요구를 철회하고 전장의 현실에 맞는 요구를 제시할 경우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중재자로 테헤란을 방문한 파키스탄 군사령관이 미국이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며 "이란은 이를 검토 중이며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의 '키맨'으로 꼽히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 등 파키스탄 대표단은 1차 협상이 결렬된 이후인 15일 이란을 방문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이란 군부 등과 회담했습니다.

무니르 총사령관은 당시 미국의 새로운 메시지와 2차 협상을 위한 계획을 이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NSC는 이어 "적이 (이란으로 오는) 선박 통행을 방해하거나 해상 봉쇄와 같은 방식을 강행하는 한 이란은 이를 휴전 위반으로 간주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조건부·제한적 개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의 통제, 허가권은 이란군에 있고 통과 선박은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따라야 한다"며 "통과 선박은 선박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완벽히 제공해야 하며 전시 상황에 따라 이란이 공포한 규정에 따라 통행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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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란이 선포한 모든 경로 내에서 보안, 안전, 환경보호 서비스와 관련한 비용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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