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교황 비판…"교황이 '이란 핵 보유' 허용한다면 나는 의견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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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오 14세 교황을 상대로 비판적인 메시지를 또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둘러싸고 미국 출신인 교황과 지속적으로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출발하기에 앞서 백악관 취재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만약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교황이 허용한다면 나는 교황과 의견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이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한다"며 "만약 이란이 핵무기를 가진다면 전 세계가 위험에 빠지고 중동은 날아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황은 이란이 지난 몇 달간 (자국민) 4만 2,000명을 죽였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며 "생각해보라. 총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완전히 비무장한 시위대였다"고 쏘아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교황은 그것이 '진짜 세상'이라는 걸 이해해야 한다. 이게 끔찍한 세상이다"라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의 큰 형인 루이스 프레보스트가 자신의 정치 구호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지지자라면서 "사실 아주 훌륭한 분이다. 교황도 분명 훌륭한 분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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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은 이란 전쟁을 계기로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 "전능에 대한 망상이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 등으로 대이란 전쟁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을 연이어 내놓았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을 향해 "범죄 문제에 나약하고 외교 정책에선 형편없다"라고 직격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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