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하는 파키스탄도 조율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실세 아심 무니르 총사령관이 이란에 도착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을 했습니다. 이 회담은 이틀 연속 이어지는데, 2차 협상에 올릴 최종 의제를 조율하게 됩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5일 이란 테헤란 공항에 도착한 파키스탄의 실세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마중 나온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포옹합니다.
미국이 제시한 최종안을 들고 온 것으로 알려진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은 이란 측에 이를 전달하고, 2차 종전 협상 의제를 사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니르 파키스탄 총사령관과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회담을 갖습니다.
앞서 파키스탄 대표단과 이번 회담을 예고한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핵 문제가 미국과 가장 큰 이견을 보인 지점이라고 밝혔습니다.
핵 무기를 포기하면 이란의 경제 번영을 약속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계속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진정성을 증명해야 하는 것은 바로 미국입니다. 그들은 여러 차례 자신들의 약속을 지키는 데 실패했을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협상 테이블을 파괴했기 때문입니다.]
이란 측 협상 대표인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레바논에서의 포괄적 휴전 완료 약속을 미국이 준수해야 한다고 밝혀, 레바논 휴전 여부가 2차 협상 성사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숨 돌릴 여유를 마련하려 하고 있다"며 "두 나라 지도자의 대화가" "내일 이뤄질 것"이란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레바논 정부 소식통은 AFP, 알자지라 등에 트럼프 대통령의 SNS와 관련해 공식 채널을 통한 어떤 통보도 없었고, 레바논과 이스라엘 정상 간 전화 통화나 회동 관련 정보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