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민생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인천 지역화폐의 캐시백, 즉 적립 환급금 비율을 두 배로 올려서 주유소에서 리터당 약 400원의 주유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전쟁으로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됐지만, 리터당 2천 원 안팎의 기름값은 가계에 큰 부담입니다.
[김락규/인천 부평구 : (예전에는) 10만 원어치 넣었는데, 지금은 5만 원어치밖에 못 넣어요. 지금 될 수 있으면 덜 움직이려고 하고 있어요.]
택배 등 화물 운수업 자영업자들도 기름 넣을 때마다 한숨만 나옵니다.
[한재호/택배 자영업 : 보통 기름값 오르기 전에 전에는 (리터당) 1천400원 정도 했어요. 고정비에서 그만큼 (월) 10만 원이 더 지출된다는 거는 (부담이) 크게 되는 거죠.]
인천시가 고유가, 고환율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다음 달부터 3개월 동안 인천 지역화폐, 이음카드의 캐시백, 즉 적립 환급금 비율을 기존 10%에서 20%로 두 배 올리고, 월 사용 한도를 50만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인천 관내 주유소에서 이음카드로 기름을 넣을 경우 월 최대 10만 원, 3개월 동안 30만 원이 적립금으로 쌓여 그만큼 할인 효과가 발생합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그동안 일부 주유소에서만 쓸 수 있었던 인천 이음 카드를 인천의 모든 주유소로 전면 확대하겠습니다. 인천 어디서든 이음카드로 결제하시면 (사용액의) 20%, 리터당 약 400원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도 강화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과 별도로 1명당 5만 원의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추가 지급합니다.
택시와 화물차 종사자, 농업·어업인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1천657억 원의 규모의 인천형 민생 지원 추가경정예산안은 이달 중 의회 심의를 거쳐 즉시 시행됩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그래픽 : 강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