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부부가 마지막 이별을 나눈 청계천 영도교에 낙서를 한 남성이 붙잡혔다고요?
네, 지난 4일 서울 영도교의 이름을 누군가 '영미교'로 바꿔놓고, 바닥에는 인근 식당 이름과 방향을 화살표로 적어놨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추적 끝에 5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는데요.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원래 다리 이름이 영미교인 줄 알아서 고쳐놨다"는 황당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도교는 단종이 왕위를 빼앗기고 강원 영월로 유배 떠날 때 왕비 정순왕후와 마지막 작별을 나눈 장소로 알려진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인데요.
경찰은 역사 깊은 유물에 어이없는 낙서를 한 A 씨가 이미 다른 협박 사건으로도 입건된 상태인 점도 확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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